[뉴스통] 도심에서 울린 '10발의 총성'...사건의 재구성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

평일 저녁 퇴근 시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울린 10발의 총성!

미국이나 영화 속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가까이에서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총격전이 일어났습니다.

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,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이었습니다.

앞서도 전해드렸지만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이라 어제 상황을 좀 더 세밀하게 재구성하면서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.

총격범 성병대는 강북경찰서 주변부터 오패산 터널 입구까지 이동하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

강북경찰서에서 오패산 터널 입구까지는 450m도 안 되는 거리입니다.

그리고 첫 신고 지점에서 오패산 터널 입구까지는 불과 300m 내의 아주 짧은 거리였습니다.

잔인한 범죄는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었습니다.

성병대는 며칠 전, SNS를 통해 경찰을 죽이겠다는 예고 글을 올렸고요.

그리고 범행 직전, 일부러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오후 6시경, 성병대는 강북 경찰서 주변 부동산 중개소 앞에서 이 모 씨를 기다렸습니다.

이 모 씨는 건물주, 성 씨는 세입자 관계였는데, 평소에도 말다툼이 있는 등 악감정이 있었다고 합니다.

그리고 6시 20분경 이 모 씨가 건물 밖으로 나오자, 준비해온 사제총을 발사했지만 빗나갔습니다.

이 총알은 지나가던 행인의 복부를 맞혔습니다.

소스라치게 놀란 건물주 이 모 씨는 인근 4호선 수유역까지 도망쳤습니다.

1차 공격에 실패한 성병대는 역 주변까지 건물주를 쫓아가 내동댕이 친 후, 망치로 머리를 사정없이 가격했습니다.

이 광경을 본 시민들의 신고가 여러 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

이후 성병대는 다시 부동산 사무실 앞으로 돌아와 사제 총기 여러 정이 담긴 가방을 가지고 도주합니다.

이 과정에서 전자발찌를 부엌칼로 끊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
6시 25분경, 빌라 지하에서 전자발찌를 발견한 시민이 전자발찌 훼손 신고를 접수합니다.

[김종호 / 전자발찌 신고 시민 : 빌라 지하에서 전자발찌를 흉기로 자르고 거기에 버리고 간 걸 제가 주워가지고 따라갔어요.]

6시 29분경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데요.

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고 김창호 경감이었습니다.

김 경감은 오패산 터널 입구 오른쪽 언덕길 숲 속에 숨은 성병대 쪽으로 접근했는데요.

몇 발의 총성이 울리자, 도심 저녁의 평온함은 산산조각 납니다.
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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